족근관 증후군
손에 발생하는 수근관증후군이 있다면 발에는 족근관 증후군이라는 질환이 있는데, 이 질환은 발바닥이 저리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나 불편감을 줍니다. 증상이 밤에 더 심해지고 남성보다 여성들에게 잘 나타납니다.
족근관이 자극받으면 발생
족근관증후군은 족근관(복사뼈 아래쪽과 뒤꿈치를 연결하는 밴드 같은 조직의 아래쪽에 위치)의 인대나 신경이 지속적인 자극을 받을 때 나타납니다.
족근관을 지나는 신경과 힘줄이 부종이나 결절종으로 지속적인 압박을 받을 때 생깁니다. 특별한 원인이 없이 압박되어 족근관 증후군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족근관의 증상
발 안쪽과 바닥에 광범위한 통증을 느끼며 저리고 화끈거리는 느낌이 듭니다. 장시간 활동을 하거나 서 있으면 증세가 악화되고 잠잘 때 가벼운 이불에 닿는 것만으로도 심한 불편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러한 야간 통증은 마사지를 하면 다소 호전되기도 합니다. 종아리 안쪽 근위부로 뻗치는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다른 질환과 감별이 중요
다양한 이학적 소견이 나타날 수 있으며, 모든 환자에게서 확실히 족근관 증후군이라고 할 수 있는 정도의 뚜렷한 소견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족근관 증후군은 비슷한 증세를 나타낼 수 있는 다른 질환들을 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랫동안 신경이 마비되어 있었다면 근위축과 뚜렷한 감각 이상이 있으므로 진단이 쉽지만, 초기에는 감각의 마비도 뚜렷하지 않으면서 증세만 있으므로 다른 여러 가지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과의 감별이 쉽지 않습니다. 압통 및 돌출된 부분이 있는가를 보고, 티넬 징후가 있는가를 검사합니다.
치료는 약물과 물리치료 시행, 호전 없으면 수술
마사지를 해주면 통증이 다소 호전됩니다. 통증이 심하다면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국소주사 등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증세가 심하면 신경을 압박하는 물질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기도 합니다. 눌린 신경을 분리하고 종양이나 뼈돌기 등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게 되며, 수술 후 저린 증상은 바로 호전되고 1, 2개월 지나면 통증도 많이 없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