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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기 경골내반(블라운트씨병)


아이가 10개월때부터 걷기를 시작해서 운동신경이 유난히 발달했나 보다라고 생각했던 A씨. 그런데, 아장아장 잘 걷던 아이가 자꾸 넘어지고 한쪽다리가 안쪽으로 눈에 띄게 치우치는 것을 보고 병원을 찾았는데, 경골내반(블라운트씨병)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일찍 걸었던 아이에게 잘 발생하는 영아기 경골내반(블라운트씨병)

영아기 경골내반(블라운트씨병)이란 무릎 아래쪽에 위치한 경골(정강이뼈)이 안쪽으로 휘어진 것을 말합니다. 특히 조기에 보행을 시작하였던 아이나 비만이 심한 어린이에서 생리적 내반슬(“O”자형 다리) 상태가 회복되지 못하고 더욱 심해진 경우가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생리적인 현상으로 여겨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에 잘 관찰해야 합니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미관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나중에 성장장애나 퇴행성 관절염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교정해야 합니다.

2~3세에 교정 보조기 적극 착용으로 교정

2-3세 때에는 교정 보조기를 적극적으로 착용하여 교정을 유도합니다. 하지만 교정되지 않거나 워낙 처음부터 심하였던 아이들은 4-5세경에 수술로 근위부 경골을 절골하여 교정하여야 하며 수술 시 과교정을 하여 성장 시 재발하는 경우에 대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