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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건조한 겨울철 날씨, 관절 건강에 좋을까? 나쁠까?

겨울이 되면 갑자기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겨울철 뼈가 시리다는 말을 달고 사는 사람들도 있다. 기온이 낮고 건조한 겨울철 날씨가 실제로 관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걸까.

겨울이 되면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사실 관절 건강에는 건조한 환경이 좋다. 습도가 높아지면 관절 내부의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관절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건조한 겨울철, 관절통이 심해지는 이유는 뭘까. 바로 낮은 기온 때문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의 몸은 체내에서 열이 빠져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혈관을 수축한다. 관절 주변의 혈관 역시 수축하는데, 이때 혈액공급이 떨어지면서 관절이 쉽게 경직되고 작은 자극에도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이주엽 원장(평택우리병원)은 “겨울이 되면 기온이 낮아지면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이 수축하고, 근육과 인대가 쉽게 경직된다”라며, “이에 더해 추위에 몸이 잔뜩 움츠러들며 통증이 가중된다”라고 설명했다. 근육이 경직돼 유연성이 떨어진 관절의 가동 범위가 줄어들어 작은 움직임에도 쉽게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또, 겨울철에는 추위로 인해 운동량이 줄어 관절 주변의 근육이 약해지고 체중이 증가하기 쉽다. 약화된 근육이 증가한 체중으로 고통 받는 관절을 제대로 지지하지 못해 통증 악화로 이어지는 것이다.겨울철 관절 건강 지키는 방법겨울철에는 관절 주변 혈액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은 관절의 가동 범위를 늘려주며, 혈액순환을 촉진해 체온을 높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특히, 외출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외출 시에는 두꺼운 옷을 입기보다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고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한다. 특히, 목은 추위에 민감한 부위이므로 잊지 말고 목도리를 반드시 착용하는 것이 좋다. 목도리를 두르는 것만으로도 체감온도를 2~5도가량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말했듯 관절은 건조하고 따뜻한 환경을 좋아한다. 이미 관절 통증이 있다면 수시로 온찜질이나 목욕을 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온찜질은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고 경직된 근육을 풀어줄 수 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이주엽 원장 (평택우리병원 정형외과 전문의)